얼마전 제눈이 노랗게 보여서 내과에 가보았습니다.
혈액과 오줌을

최성호

2003-06-16 06:59:10

얼마전 제눈이 노랗게 보여서 내과에 가보았습니다. 혈액과 오줌을 통한 간검사 결과 빌리루빈 수치가 정상수치보다 많이 높았습니다. 빌리루빈 수치가 높은 원인을 찾기위해 초음파검사등 여러 검사를 해보았는데요 특별히 원인이 될만한것이 발견되지 않자 강남삼성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삼성병원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컨디션이 안좋으면 눈이 노랗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특별히 아픈것도 없는데 눈이 노랗습니다. 눈에 황달끼가 끼기 시작한것이 중학교 를 들어와서 부터 끼기 시작한것 가튼데요. 빌리루빈 수치를 내릴수있는 음식이나 약이 없을까요? 제가 지금 중학교 3학년 재학중인데요.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 "너 왜 눈이 노랗니?" 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답변하기도 그렇고 해서 짜증 이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자신감도 떨어지고요. 따른 인터넷상 병원에도 글을 올렸는데요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얻지 못하여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따른 간기능은 이상이 없습니다. 빌리루빈 수치만 유난히 높은데요. 황달증세의 이유는 여러가지로 알고 있습니다.제가 생각하기로는 영양불균형이나 체질적, 과로등으로 인해서 황달증세가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답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이 없다면 최대한 눈이 노랗게 안보일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참 녹즙이나 인진쑥등은 빌리루빈 배설을 늘린다고 들었는데요 사실인지 아닌지 알고 싶습니다. 꼭!!! 해결방법을 알려주세요. 꼭!! 입니다. 일일이 답변하시느라고 수고 많이하시고 꼬옥~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니는 말이다 "길버트증후군"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네. 이 병은 병이라 하기에는 좀 그렇다만 하여튼 황달을 가져오는 병으로써 다른 간기능은 정상소견인 것이 특징이다. 중학생이라서 주위의 시선이 좀은 부담감이 가겠지만 정말 간염이 있어 황달이 온 것 보다는 낫지 않겠니.... 길버트 증후군이란 며칠 금식이나 육체적으로 피곤할 때 황달이 자주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황달을 일으키는 원인인 빌리루빈이 몸밖으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빌리루빈 글루쿠로나이드"라는 효소와 결합해서만 체외로(오줌이나 대변)나올 수 있는데 너는 이 효소가 선천적으로 적어서 보통때는 충분히 빌리루빈과 결합할 수 있는 만큼의 효소량이 되지만 금식, 체력저하 등이 있게 되면 이 효소가 감소되어 빌리루빈과 결합되지 못하고 빌리루빈이 혈액내에 증가되어 눈에 황달이 생긴단다. 그러므로 일단 황달이 없으려면 그런 원인되는 행동을 하지말아야되고 사실 황달이 와도 며칠 쉬고나면 정상이 된다. 너무 걱정마라. 정말 한번 약으로 치료하겠다면 "페노바비탈" 이란 약이 있는데 이 약은 이 효소를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어 너와 같은 환자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이다. 그러나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단다. ^^ 나도 너만한 아들이 있어 그러는데 그런건 별로 인생을 살면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딴데 목숨을 걸고 열심히 하려마. 간전문의 내과 안 수열